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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무디스 애널리틱스 "韓, 中·말레이·태국과 亞최대 가계부채 금리인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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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계부채에 따른 금리인상 충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스티브 코크란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기준 한국의 가계부채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며 15일 이같이 말했다.

코크란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 "모든 아태 지역 나라들이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리스크를 맞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 태국은 금리와 경제 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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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을 인용해 한국의 2017년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18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4년 내수 강화로 가계 부채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가 최근 가출 대출 상승 폭이 급격히 커졌다.

2014년 2월 정부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을 발표하며 2012년 말 163.8%인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을 2017년 말까지 5%포인트 낮추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코크란 이코노미스트는 결과적으로 2017년 금융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해 관련 리스크가 일부 완화됐다고 부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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