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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SH공사, 코오롱글로벌과 세운4구역 시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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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최고 18층 높이 호텔, 오피스빌딩 등 복합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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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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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코오롱글로벌과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운4구역 재개발은 대지면적 3만㎡ 부지에 호텔 2개동, 오피스텔 2개동, 오피스빌딩 5개동 등 최고 18층 높이 건물 9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면적 30만㎡ 규모 대형 숙박·판매·업무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예상 공사비는 4300억원이며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종묘경관 보호가 필요하다는 문화재청 심의 결과에 따라 건물 높이가 최초 계획한 122.3m에서 71.9m로 하향 조정되면서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017년 3월 국제지명현상설계에 들어가고, 지난해 10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재선정되면서 다시 본격화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시공 계약을 통해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SH공사와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를 맺어 세운4구역의 세부 개발계획과 입주기업 모집 방안 등을 논의했다.

SH공사는 도급순위 20위권 대형사인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대내외 프로젝트에서 쌓은 시공 노하우를 통해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김종길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오랜 기간 지체된 사업이 주민들이 노력으로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자로 새롭게 선정하고 공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세운4구역이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명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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