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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2019 금융권 새 사령탑]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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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덕수상고와 광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내정자는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은행 생활의 대부분을 기업금융 분야에서 보내며 성과를 인정 받았다. 2001년 여의도대기업금융지점에서 기업금융의 '꽃'이라 불리는 기업금융전담역(RM·Relationship Manager)을 맡은 게 그 시작이었다. RM은 기업 고객을 담당하며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전반을 지원·자문하고 기업 고객의 중요한 업무를 따오는 역할도 한다.

그는 이후에도 종합금융영업부, 강남종합금융센터 지점장, 강남대기업금융센터장, 기업고객부장, 산업단지금융본부장 등 굵직한 기업금융 텃밭을 옮겨다니며 경력을 쌓았다. 또 신한아이타스 대표 내정을 받기 직전에는 부행장보·부행장으로서 2014년부터 2018년 말까지 만 4년 동안 신한은행의 기업그룹 겸 대기업그룹을 이끌었다. 특히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에도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것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 내정자는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신한아이타스에서 자본시장 영업망을 활용해 '금융기관(FI·Financial Institution) 토탈 영업'을 체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외국계 은행에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영업이 활발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종합적인 영업 체계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아이타스는 2000년 6월 설립된 업계 시장점유율 1위의 펀드 서비스 전문 회사다. 펀드 등 투자사의 일반 사무관리는 물론 회계·거래·자산관리와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아웃소싱하는 '자본시장 인프라'를 제공한다. 2011년 신한금융 자회사로 편입됐고 현재 수탁자산 300조원, 시장점유율 36%의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신한아이타스는 올해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화하고 다른 그룹사와의 시너지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사모 시장과 대체 투자부문 사업에 대한 핵심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내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도 최 내정자의 숙제다.

▶▶ He is…

△1962년 출생 △1981년 덕수상고 졸업 △1989년 광운대 경영학과 졸업 △1989년 신한은행 입행 △2006년 종합금융영업부장 △2011년 기업고객부장 △2012년 산업단지금융본부장 △2014년 신한은행 부행장보 △2016년 신한은행 부행장(기업그룹 겸 대기업그룹) △2018년 12월 신한아이타스 사장 내정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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