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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3세경영 닻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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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승진 9년만에 회장 취임
"절대 경쟁력 갖춘다" 포부밝혀


파이낸셜뉴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사진)이 회장으로 승진해 취임했다. 이해욱 신임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창업주인 고(故)이재준 회장의 손자다. 이 신임 회장의 취임은 대림산업의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대림산업은 이해욱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14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신임 회장 취임은 이 신임 회장이 지난 1995년 대림에 입사한지 24년만이다. 또 지난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9년만이다.

이 부회장의 승진으로 대림산업은 2011년 3월 전문경영인이었던 이용구 현 명예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8년간 공석이었던 회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대림산업은 이준용 명예회장이 201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해욱 당시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또 이듬해인 2011년에는 이해욱 부회장이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후계 구도를 분명히 했었다.

1968년생인 이해욱 회장은 1992년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 1995년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해 대림산업 구조조정실 부장, 대림산업 기획실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21.67%를 보유한 대림코퍼레이션인데 이 신임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의 주식 52.26%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취임을 알렸다.

그는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림산업은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 중인 작업을 이 신임 회장이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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