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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유도계도 성폭력 폭로 "고등학생 때부터 코치가 수십차례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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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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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유도선수 A(24) 씨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담당 코치에게 20여 차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해 스포츠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한겨레는 코치 B 씨가 A 씨를 수도관 파이프로 수차례 폭행하고,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0여 차례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A 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맞는 게 너무 싫어서 열심히 했다"며 "항상 운동 시간이 두렵고 코치가 뭘 시키면 무조건 해야 했다"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B 코치는 성폭행 후 임신 테스트기를 주며 검사하도록 했고, 산부인과에 데려가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하기도 했다.

A 씨는 "이후 코치가 자신에게 전화해 '아내가 의심하니 당시 관계가 없었다'고 말해달라는 부탁을 하며 50만 원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돈으로 회유하려는 모습에 고소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고소 이후 B 코치는 A 씨에게 사죄의 의미로 500만 원을 전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 씨는 최근 용기를 내 조재범 코치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에게 "용기를 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겨레의 보도 이후 B 코치는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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