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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2018년 한반도 지진 115회…사상 세 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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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지난해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15회로 집계됐다.

기상청이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가장 많은 지진이 일어났던 해는 2016년(252회)이다. 이어 2017년(223회), 지난해 순이다.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는 1978년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는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난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지진이 일어난 데는 포항 지진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전문 분석관은 "지금까지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100회 발생했는데, 지난해 연초 많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번, 3.0대가 4번, 2.0대가 110번이다.

우남철 분석관은 "경주, 포항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많아졌다"며 "항상 면밀히 관측해 지진이 발생하면 국민께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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