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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화성행 우주선 ‘스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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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엑스, 4~8주내 시험비행

고도 500미터 수직 이착륙 시험

궤도비행용 시제품은 6월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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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화성 여행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을까?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가 달과 화성 여행용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시험비행용 시제품이 공개됐다. 스타십은 승객이 탑승하는 우주선과 로켓이 탑재되는 슈퍼헤비(Super Heavy) 부스터가 하나로 합쳐진 로켓 일체형 우주선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퍼’(Hopper)라는 별칭을 붙인 스타십 시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조립을 이제 막 끝냈다”며 “이 사진은 그림이 아닌 실제”라고 말했다.

시험비행을 위해 제작된 호퍼는 지름 9미터로 완제품과 같으며, 햇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몸통의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이유는 극저온 우주환경에서 탄소섬유보다 강도가 더 낫기 때문이라고 한다.

몸체 중앙에는 성조기가 부착돼 있으며, 아래쪽에는 착륙용 세 개의 다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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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은 발사대가 있는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에서 조립됐으며, 시험비행도 여기서 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엑스는 4~8주 안에 이곳에서 호퍼의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시험비행은 수직 이착륙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은 500m 이하 저고도 비행을 실시하고, 이어 5000m 고고도 비행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엑스는 지난해 11월19일 연방통신위원회에 2년 기한의 호퍼 통신 면허를 신청했다. 호퍼에는 3개의 랩터엔진이 장착된다. 머스크는 “이르면 3~4월에 스타십의 전체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2020년 시험비행을 목표로 개발중인 궤도비행용 시제품은 오는 6월쯤 완성될 것이라고 머스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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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최종 제품엔 7개의 랩터 엔진이 탑재되며, 우주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출입구와 우주를 내다볼 수 있는 창도 설치될 예정이다.

2020년대 중반 화성 여행을 목표로 삼고 있는 스페이스엑스는 지난해 일본의 억만장자와 달궤도 여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http://plug.hani.co.kr/fu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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