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오늘(12일) 새벽 0시쯤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 80여 km 해상에서 조업하던 9.77톤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선장 59살 김 모 씨 등 3명은 아침 9시쯤 주변을 지나던 다른 어선에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5살 정 모 씨 등 2명은 낮 12시 10분쯤 사고 지점에서 3~5km 떨어진 곳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아직 찾지 못한 선원 48살 최 모 씨를 구조하기 위해 함정 17척과 항공기 7대 등을 사고 해역 주변에 투입했습니다.
또 선박 내 배전반 뒤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생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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