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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美 정부 셧다운 역대 최장 기록수립…여야협상 교착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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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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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정지가 역대 최장기록을 넘어 계속됐습니다.

국경장벽을 두고 대치 중인 민주당과 여당인 공화당은 계속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해 셧다운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12일) 0시를 기해 22일 차로 접어들며, 1995년부터 1996년 사이에 세운 기존 기록인 21일을 넘어섰습니다.

양당은 주말 협상 계획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교착상태는 4주 차로 접어들며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등록 이민자들의 유입이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배타적 주장이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국경장벽 예산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국경장벽의 건립을 강행하기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즉 다른 예산을 전용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장벽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백악관은 장벽 건설비용 조달을 위해 육군 공병단에 재해복구지원 예산을 전용할 수 있는지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라'는 게 트럼프식 협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여야의 논의가 헛바퀴를 도는 상황에서 셧다운 이후 연방정부의 첫 급여 지급일인 오늘 80만 명의 공무원은 임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가 가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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