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9989249 0142019011249989249 00 0002001 6.0.14-RELEASE 14 파이낸셜뉴스 0

[Crypto In Life] ICO 참여하려면 정보수집부터… 투자 1원칙 '사람'

글자크기
[코린이 기자의 ICO 참여기-3] 참여할 ICO 프로젝트를 선정하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방법을 터득한 뒤 본격적으로 ICO에 참여해 보기로 했다. 이미 거래소 지갑을 활용해서 다른 거래소로 옮기고 거래소 내 상장돼 있는 다양한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법은 익숙해졌다.

처음이기도 하지만, 최근 나쁜 소문들이 워낙 많은 ICO에 참여하려니 겁이 난다. 이미 상장돼 있는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직접 송금하는 방식으로 ICO가 진행되는데, 혹시라도 사기 ICO(스캠 프로젝트)에 투자라도 하면 내가 송금한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을 되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ICO 참여, ‘보너스’ 매력적이지만 위험하지 않나요?

투자자들이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ICO에 참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ICO를 진행할때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보너스 암호화폐를 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투자한 금액의 10%를 더 준다거나 하는 보너스가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들이 ICO 참여자들에게 보너스 암호화폐를 주는 이유는 뭘까? 아직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미리 우리 프로젝트를 알아보고 투자해줬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 정도일 것이다. 게다가 ICO 참여자들이 향후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왔을때 초기 이용자이자 충성 이용자가 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초기 ICO는 프로젝트들이 직접 사용자신원확인(KYC) 등을 진행하면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입금받았다. 프로젝트의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송금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내가 투자하려는 프로젝트가 사기라면, 돈을 날리는 수밖에.

특히 주변의 얘기만 듣고 ICO에 참여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지난해부터 이른바 다단계 판매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기승을 부렸다. 과도한 수익을 보장한다며 현혹시킨 뒤 투자금을 받아 잠적하는 프로젝트들이 많다. ‘코린이’가 이런 ICO에 참여하는 것은 완전 ‘비추’다.

■코박-토큰뱅크 등 ICO 플랫폼을 활용하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가 일종의 ICO 플랫폼이다. 유력 커뮤니티 등이 우수 프로젝트를 선별해서 ICO를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대표적인 ICO 플랫폼은 ‘코박’과 ‘토큰뱅크’다. 이용자와 ICO 프로젝트가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연결하기 때문에 플랫폼이 한번 프로젝트를 검증한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ICO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에게 추천할만하다.

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박 이용자들은 암호화폐 간편구매 서비스를 통해 암호화폐공개(ICO)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플랫폼들은 ICO 진행에 앞서 프로젝트 분석 리포트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턱대고 주변의 얘기만 듣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직접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자는 두 플랫폼 가운데 ‘코박’의 간편구매를 선택했다. ‘코박’은 암호화폐 시세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로 이용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특히 ‘코박’은 라이브퀴즈쇼라는 시스템을 통해 프로젝트들의 정보를 퀴즈 형태로 알려주고 정답자에게 암호화폐를 나눠주는 에어드롭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 ‘코박’은 첫 간편구매 프로젝트인 게임엑스코인(GXC)을 5분만에 완판시키면서 업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첫 ICO, 내 관심 분야로 정보수집도 확실하게

코박을 통해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이베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결정할 단계다. 여러 커뮤니티 등에서 유망 한 프로젝트라고 홍보하는 프로젝트들이 많겠지만, 첫 ICO인만큼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자는 기자생활을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정보기술(IT) 기반 콘텐츠 분야를 취재해왔다. 자연스럽게 콘텐츠 분야 프로젝트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기자는 이미 5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유력 동영상 플랫폼 ‘왓챠’의 리버스ICO인 콘텐츠프로토콜에 투자하고 싶었지만 이미 ICO가 끝났기 때문에 투자를 할 수 없었다. 콘텐츠프로토콜에는 유명 크립토펀드인 해시드와 네오플라이, 이오스트 프로젝트 산하 블루힐 등이 투자한 유력 프로젝트였다.

문제는 이미 ICO가 끝난 프로젝트에는 투자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ICO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코박이나 토큰뱅크를 확인하면서 ICO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ICO 투자 제1원칙은 ‘사람’

아쉽지만 다른 프로젝트를 찾아야 한다. 때마침 코박 앱에서 푸시 알림이 온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 ‘픽션 네트워크’가 코박에서 첫 프리세일을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픽션 역시 수개월전부터 알고 있던 프로젝트로 넥슨과 스마일게이트를 거친 배승익 배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끄는 프로젝트다.

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박에서 픽션네트워크의 프리세일이 진행된다. 코박은 프리세일에 앞서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도 제공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콘텐츠 분야 유명 전문가들이 투자하고 고문(어드바이저)으로 합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카카오의 블록페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콘텐츠 분야 첫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카오가 한번 검증한 프로젝트라면 믿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코린이 기자의 첫 ICO 참여 대상 프로젝트가 결정됐다.

중요한 점은 본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일이다. 주변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백서도 읽어보고, 팀 멤버들의 과거 경력 등도 중요하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는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도 “투자의 1원칙은 사람”이라고 했다. 굳이 콘텐츠 프로젝트일 필요는 없다. 헬스케어, 금융, 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가 많다.

투자할 프로젝트를 결정했다면 ICO 참여의 8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4편에서는 코박 커뮤니티에서 실제로 프리세일에 참여하는 방법을 보다 자세히 알아본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