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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나경원, 김태우 신재민 폭로에 "이젠 文대통령이 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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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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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수사관이 폭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신 전 사무관이 밝힌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 및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전날 입장을 밝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겨냥, "김동연 부총리의 답은 진실의 머리를 감추고 변명의 꼬리만 내민 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2월 이임사에서 경제에 있어 정치 의사결정 위기 극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며 "그런데 어제 페이스북에선 정책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해 경제와 정치에 대해 다른 얘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연 김 전 부총리가 이런 얘기를 페이스북에 올릴 자격이 있나"라면서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명백하게 답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주도한 불법사찰, 공무원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나라살림 조작 사건 진상 규명을 해줘야 한다"며 "그 책임자 처벌을 위해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외침이 청와대에는 악으로 보이겠지만 국민들의 눈에는 정의로워 보임을 명심해라"며 "문 대통령의 현명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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