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일 초계기 근접비행 심각, 필요 조치 취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 NSC, 강력 대응 논의

정부는 7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일본 해상초계기’ 문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로키’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등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이 문제를 연일 왜곡해 쟁점화하자,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 회의 직후자료를 내고 “상임위원들은 동해상에서 북한 조난 어선을 구조 중인 상황에서 한국 해군 함정 위로 일본의 해상초계기가 저공·근접 비행한 사건의 심각성도 논의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가 ‘사건의 심각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국방부는 전날 초계기의 저공비행이 우리 함정을 위협했다며 일본 측의 사과를 처음 요구한 바 있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