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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손학규 "김태우·신재민 사태는 전조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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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최고위원회의발언

"정부, 이념적 좌편향 정책으로 독무대 질주 중"

"文 '뒤늦게 여론 수렴', 이미 때는 늦은 것 같아"

이데일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김태우·신재민 사태는 전조에 불과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레임덕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말도 못하게 많은 비리 의혹들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혁명으로 정권은 바뀌었지만 제도는 바뀐 게 없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패권주의가 우리나라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그는 “국회와 내각은 허수아비로 전락했고 여의도는 승자독식의 거대양당이 가로막고 있다”며 “정부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는 아랑곳 없이 이념적 좌편향 정책으로 새 기득권, 독무대로 질주 중”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제는 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40% 초반까지 내려가고 있다”며 “국정을 독단적으로 운영하던 문 대통령은 뒤늦게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는 돌아설 수 없을 정도로 활력은 잃었고 민심은 떠나가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 정부가 시장을 무시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구조조정도 기업이 선도하도록 해야 한다. 노동개혁을 통해 기득권화된 노조와 시민단체 압력에서 기업을 해방시켜줘야 하는 게 정부의 할 일”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연동형 비례제가 그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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