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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박지원, “김태우 파장? 끝났다…사또 지나가고 나팔 부는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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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77)이 2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큰 파장은 이제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김태우 감찰관이 결국 비리 공무원이다, 매관매직을 하려다가 들통나니까 자기가 살기 위해서 물고 늘어지지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 수사관 폭로에 대한 여야 공방 어떻게 지켜봤느냐’는 질문에 “이미 모든 언론이나 국민들이 평가했던데요”라며 “한국당이 운영위를 소집해서 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을 불러냈는가. 결국 한 방도 없고 헛발질만 하고, 아무런 성과가 없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또 지나간 다음에 나팔 부는 격으로, 이제 와서 새로운 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그런 허탕, 헛방을 치고도 국정조사,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이 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청와대고 한국당이고 정치권에서 이제 한번 걸렀기 때문에, 그 실체가 어느 정도 나왔기 때문에 철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를 보고 정치권에서는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불거진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논란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놨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확실한 리더십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데 6급 행정관한테 청와대가 흔들리더니 이제 물러간 사무관에게 기획재정부도 흔들린다고 하면 그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6급 사무관하고 싸우고 있는 정부를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 이런 문제”라며 “(신재민 전 사무관이) 국채발행에 대해서 차관보하고 카톡 내용을 폭로하겠다, 어쩌겠다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공직자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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