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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김태우 감찰' 이번 주 결론…접대-수사개입 의혹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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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우 수사관을 감찰해 온 대검찰청은 조만간 그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초겨울 논쟁을 달궜던 사건이니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감찰 결과가 이번 주에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죠?


[기자]

대검의 공식 입장은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 위해서 감찰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은 감찰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났기 때문에 조사가 꽤 많이 진척이 됐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은 12월 31일 종무식이 있어서 아무래도 이번 주 후반에 대검이 감찰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감찰 결과일텐데 어떻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기자]

김태우 수사관의 비위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의 결론은 일단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감찰위원회를 통해서 확정이 됩니다.

곧 대검감찰본부가 조사 내용을 위원회로 넘기게 되는데,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감찰위원회 내부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검감찰본부가 감찰을 지난주에 사실상의 수사로 전환했던 만큼 범죄가 될 만한 혐의가 있는지 여부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검이 김 수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강제수사까지 벌인 바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들여다본 것일까요?

[기자]

김 수사관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를 할 때 기업 관계자들과 골프를 하며 여러 차례 만났는데 이것이 단순한 골프 모임이 아니라 접대를 받으며 사실상의 뇌물 사건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핵심입니다.

대검은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앞서 골프장 7~8군데를 압수수색을 했고 같이 골프 친 사업가들의 명단과 비용 등도 확인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친분이 있었던 건설업자 최모 씨가 연루된 뇌물사건에 개입을 하려 했다, 이런 의혹과 또 과학기술부에 자신의 이직 자리를 마련하려 했다 이런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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