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은 '호랑이상', 백종원은 '꽃돼지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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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은 영향력 있는 '호랑이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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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관상으로 맞는 직업과 업종을 분류할 수 있다. 음식을 품평하는 맛칼럼니스트는 엄밀히 말하면 황교익과 맞지 않는다. 호랑이는 맛을 보는 업무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호랑이상은 정치와 어울린다. 권력욕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는 기자도 잘 맞는다. 경찰이나 군인도 호랑이상과 맞다. 타인을 가르치고 훈육하는 일도 무난하다.
관상으로 분석해보면 황교익이 맛칼럼니스트가 된 것은 궁여지책이거나 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처음부터 좋아서 했을 리가 없다. 호랑이는 민감하고 은근히 입맛이 까다로워 아무거나 덥석덥석 잘 먹는 유형이 아니다. 더욱이 자기가 좋아하는 먹이도 아닌데 일부러 먹는 짓은 안 한다. 큰 반사이익이 없다면 꾸준하게 하기 힘들다.
백종원은 '꽃돼지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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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랑이가 이빨로 물고 앞발로 후려쳐도 꽃돼지는 죽지 않는다. 백종원은 일반 돼지상이 아니라 복(福) 많은 꽃돼지상이기 때문이다. 돼지상은 사업도 승승장구 한다. 사람이 타고난 복을 다 쓰기 전까지는 설령 사고로 차가 다 부서져도 사람은 멀쩡하다. 경험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백종원은 자기 천적인 호랑이를 만났더라도 약간의 생채기는 나지만 무난히 위기를 넘긴다. 황교익은 결국 백종원을 쓰러트리지 못하고 입맛만 다시다 날 샐 것이다.
황교익은 자신의 정확한 관상과 백종원의 관상을 알았다면 더 이상 백종원을 물려고 덤비면 안 된다. 백종원은 꺾을 수 없는 상대다. 복이라는 것이 그렇게 무서운 거다. 황교익은 재능은 뛰어나지만 복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무리해서 지속적으로 공격하면 반대로 호랑이가 반드시 다친다. 두고 보면 안다. 뭔가 마음에 안 든다고 공격하면 되레 자기 발등 찍는다. 멀리 거리를 두고 몰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선에서 목적을 이루고 만족함이 현명하다. 그런데 호랑이는 참는 게 잘 안 된다. 호랑이 관상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다. 호랑이도 다양하기 때문이지만 호랑이의 기본 습성인 큰 줄기는 벗어나지 않는다.
황교익의 치아는 집요한 성격의 '옥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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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솔루션을 거부한 '국숫집'과 '막걸리집', '홍탁집' 등의 영상을 찾아서 봤다. 백종원은 맛을 내는 레시피만 전수하는 게 아니다. 백종원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겐 확고한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철학이 약한 식당 주인은 정신자세까지 바로잡아 주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식당이 오래도록 대박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일부 소음은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그 미세한 것을 문제 삼으면 호랑이상 답지 않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백종원 요리연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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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인이 집을 리모델링 하길 원할 때, 수리 시 소음도 크고 먼지도 많이 난다. 리모델링 하는 사람은 힘들게 먼지 뒤집어쓰고 일한다. 리모델링 해주는 사람에게 시끄럽고 먼지 날린다고 타박하려면 빗물 새는 그 집에서 그냥 살면 된다. 성공하기 위한 솔루션은 리모델링 과정이다. 강한 호랑이상이 시야가 좁아지면 위험하다. 호랑이가 본질은 놔두고 그림자만 보고 짖는 강아지로 전락하면 안 된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
◇백재권은
백재권 박사. |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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