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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머스크, 초고속 지하터널이라더니···시속 64km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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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언했던 초고속 지하터널이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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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호손과 LA 국제공항 인근에서 초고속 지하터널이 공개됐다. 개조된 모델X가 터널안을 주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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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지난 2016년 LA지역의 심각한 교통체증의 대안으로 굴착회사인 '보어링컴퍼니(Boring Company)'를 설립하고 초고속 지하터널을 뚫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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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사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터널 공개행사에서 터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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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0 취재진에 공개된 초고속 지하터널 내부.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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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양쪽 앞바퀴에 신축성 있는 롤러를 부착해 차를 이동시켰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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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캘리포니아 남부 호손 지역의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에서 LA국제공항 인근까지 약 2마일(3.2㎞) 구간에 지하터널이 뚫렸다. 진공상태의 지하 터널은 신호등도 없고 다른 차량이 끼어들 염려도 없어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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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개된 초고속 지하터널 입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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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사의 개조된 모델X가 이동장치에 올려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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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 행사에서는 지상에서 터널로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와 이동형 차량 플랫폼까지 모두 공개됐다. 다만 예고됐던 스케이트 날 형태의 블레이드를 자기장으로 띄워 달리는 초고속 플랫폼(8~16명 탑승) 대신 레일 위를 달릴 수 있게 개조된 테슬라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로 지하 터널 주행이 시연됐다. 모델X는 80㎞의 최고 시속을 낼 수 있다. 이날 공개행사에 참여한 시승자들은 스페이스X 본사에서 오리얼리역(O'Leary Station)까지 약 1마일 거리를 시승했다. 시승 속도는 최고 시속 64km였으며 목적지까지는 약 1분이 걸렸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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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된 모델X가 터널안을 주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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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지하터널 공사 자재가 전시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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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공사 장비가 전시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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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어링컴퍼니는 LA지역 메트로 구간에서 다저스 구장까지 이어지는 지하터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LA 서부지역에서 진행해오던 터널 공사는 인근 주민단체 등이 소송을 제기하자 계획을 포기하기로 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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