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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3기 신도시 발표] 철도망 외 교통망은? “환승센터 M버스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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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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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일 경기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3기 신도시 4곳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는 서울로 이어지는 철도 외 여러 개의 버스 환승센터를 구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7명의 지방자치단체장도 배석했다.

정부는 경기도 남양주·하남, 인천 계양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공공택지 조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과천에도 중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철도망 외에도 버스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은 김현미 장관 및 각 지자체장,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철도망 이외에 버스 등 교통망 확충 계획은?

-김현미 장관: 서울과 그 주변으로 여러 개의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컨대 경기지역에 있는 M버스가 환승센터까지 오면 환승센터에서 서울 버스로 갈아타 바로 직장 등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환승센터 M버스는 최대한 허가해줄 생각이다. 곧 출범하게 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이런 일들을 맡아서 하게 될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기본적으로 미래 교통의 중심은 도시철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런 경우에도 환승센터는 여전히 필요하다고는 생각한다.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의 문제들이 있는데 환승센터가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길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같은 경우 상당한 공공부지가 있고…구체적인 협의와 논의를 거쳐서 앞으로 완성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교통망 확충과 자족도시는 상충하는 것 아닌가.

-김현미 장관: 자족도시를 만든다고 해서 모든 시민이 그 지역 안에서 일자리를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서울 거주민도 상당수가 (새로운) 도시들을 만들면 이동해 갈 사람이 있다. 이들을 위한 원활한 교통 편의도 중요한 정책적 과제다.

-박남춘 인천시장: 투자 유치를 해보면 외국 자본이 들어올 때 서울과의 접근성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다.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서울 접근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 추가 신도시 발표 시기는?

-국토부 관계자: 오늘 (2차 후보지) 발표했고 공급이 되면 개발행위 제한이 들어간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절차를 밟아서 26일께 지정할 예정이다. 원래 30만호 공급한다고 했는데 11만호가 남았다. 그 부분은 후보지 조사해서 내년 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몇 월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 내년에 발표하는 도시 개수나 면적은 어떻게 되나. 지자체 주민의 반발은.

-국토부 관계자: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할 것이 11만호 규모다. 후보지 조사를 진행 중이고 결과에 따라 개수는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과천시 주민이 반대했는데 충분히 지자체와 협의를 거쳤다. 앞으로도 지구로 지정하고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절차에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 의견도 폭넓게 들어서 반영할 수 있는 건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

▲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추진하나.

- 국토부 관계자: A노선은 진도가 많이 나갔고 C노선은 내년에 기본계획에 착수해 이르면 2021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B 노선은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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