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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 "北불법 유류환적 제재위반 선박 추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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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 '금운산 3호'가 지난해 12월 9일 공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코티'로부터 석유를 옮겨싣는 모습 [미 재무부 제공]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 위반 선박들에 추가 조치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는 등 북한의 불법 유류 환적을 막는 활동을 늘렸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노력으로 제재 회피에 관여한 세 척의 선박이 '제거(운항중단)' 됐다"며 "몇몇 다른 선박들도 곧 '제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0월 불법 환적으로 유류로 추정되는 물품을 북한에 넘긴 선박 3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바 있다. 안보리 대북 결의는 제재 선박에 대해 등록 취소와 입항 금지, 자산 동결은 물론 선박의 소유·운용·대여·선급·인증·보험 제공 등을 모두 금지하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불법 환적에 대한 구체적인 단속기법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 인근과 전 세계에서 북한의 해상 제재 회피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프랑스·영국 등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나라들과 북한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한 노력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가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게 미국과 동맹, 파트너 국가들은 항공기와 함정을 파견해왔다고도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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