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 사무실에서 배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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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19일 현재까지 12월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10개의 게시물을 올렸고 이 중 3건은 '홍카콜라'를 홍보하는 글이었다.
지난달 9일에는 "인위적 통합은 국민들이 알아서 자연 소멸 시켜 줄 것이다"라는 홍 전 대표의 글을 공유하며 "대통합, 참 좋은 말이다. 정체성을 놓치지 말자"고 공감했다.
10월 19일에는 강성노조를 비판하는 홍 전 대표의 글을 공유하며 "기득권이나 행사하려는 강성 귀족 노조의 불법, 탈법 행태가 국가를 망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9월 15일 싸늘했던 한국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두 달여 만에 귀국한 홍 전 대표를 마중 나가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 매체에 "대변인 자격도, 당협위원장(송파을) 자격도 아닌 '개인 배현진'으로서 인사하러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 7월 11일 홍 전 대표가 미국 출국을 할 때도 배웅을 나갔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쥐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환영나온 배현진 전 아나운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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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홍(친홍준표)계 이미지가 굳어진다는 얘기도 있다'는 말에는 "그런 것을 생각할 '짬'도 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질 만큼 이 세계를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 대변인은 지난 3월 9일 자유한국당에 영입됐다. 배 대변인은 2010년부터 8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2012년 노조 파업에서 103일간 파업하다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노조측과 불화를 빚었다. 지난해 말 해직 PD 출신 최승호 신임 사장이 취임하자 앵커에서 제외됐고 3월 8일 퇴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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