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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10배 이상’ 일산화탄소 중독, 강릉 펜션 사고 피해자들 체내 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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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강릉아산병원 앞에 응급차가 줄지어 주차돼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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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어 고압산소 치료 중이다.

강릉 아산병원 등 대성고 학생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학생들이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24~45%로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체내 산소 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다소 호전됐다는 소견을 밝혔다.

흔히 ‘연탄가스 중독’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상태를 말한다.

어떤 원인으로 체내 흡입된 일산화탄소가 산소 대신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가 각 조직으로 제대로 운반될 수 없기 때문에 저산소증이 생긴다. 이 때문에 아라레이크 펜션 사고 피해 학생들은 고압산소 치료를 통해 체내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18일 오후 1시 35분 께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운영자는 객실 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학생 10명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투데이/김일선 기자(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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