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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남도, '어촌 뉴딜 300' 26개소-전국 최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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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업 전국 70개 중 26개 선정, 2년간 2,312억 지원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2019년 어촌뉴딜 300 사업에 선정된 신안 만재항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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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19년 어촌뉴딜 300 사업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6개소(37%)가 선정돼 총사업비 2천312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은 3년 동안 300개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어촌·어항 현대화,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 정부에서 역점을 둬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의 하나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간 3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소, 2021년 13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사업 대상지는 전국 70개소에 7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0년까지 2년 간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지난 10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11월부터 서면·현장·종합평가 등을 거쳐 전국 70개소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대상지 중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개소가 선정돼 지역 주민의 기대와 반응이 뜨겁다.

시군별로는 목포 1, 여수 3, 순천 1, 광양 1, 고흥 2, 보성 2, 장흥 1, 강진 1, 해남 2, 무안 1, 함평 1, 영광 2, 완도 2, 진도 2, 신안 4 등 15개 연안 시군이 선정됐다.

특히 어촌, 해양, 관광, 마을 만들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서 사전 컨설팅 등을 추진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한국 어촌 어항공단 등 관계기관 및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어촌 뉴딜 사업대상지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라남도는 내년 1월부터 여객선 접안시설 현대화, 어항 안전시설 보수보강, 방파제 정비, 어항·어촌 경관정비, 생태공원조성, 수산특화센터 조성 등 어촌주민이 사업 효과를 체감할 현장 체감형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의 어촌과 어항은 오지·낙도에 주로 있어 접근성과 안전이 취약하므로 여객선 접안시설, 해안도로 안전시설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별 구상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 주민 간담회,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면서, 2020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준비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이번 어촌 뉴딜 공모사업에 전남이 전국 37%인 26개소로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도·시군·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과 더불어 어촌 주민의 간절함이 반영된 결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번 어촌뉴딜 300 사업의 효과를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이 함께 소통하면서 사업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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