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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음주 금지 현수막 맘에 안들어"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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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노컷뉴스

제주동부경찰서. (사진=고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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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광장 현수막을 찢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한모(56)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씨는 음주 상태로 지난 14일 오후 9시20분쯤 제주시 일도1동 탐라문화광장에 걸린 현수막을 흉기로 찢어 훼손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다행히 해당 경찰관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음주행위 금지구역 지정' 현수막 문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수막을 훼손했고, 경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한씨는 지난 11월 22일 오후 1시40분쯤에도 제주시 삼도동 한 은행에서 현금 인출이 안 된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리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공권력 확립과 재범방지 차원에서 지난 17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무원에게 폭력이나 위협을 가하는 등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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