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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52시간 근무제, '남성 온라인 장보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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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 남성 고객이 점심시간에 GS fresh에서 장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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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쇼핑몰 GS fresh에서 2018년 하반기(7월~11월) 남성 고객 증가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8일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신선함의 시작 모바일 쇼핑몰 GS fresh(프레시)에 따르면 18년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의 신규 가입율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고객 증가율 대비 5배에 이른다. 특히, 남:녀 구성비가 상반기 32% : 68%이었으나, 하반기엔 41% : 59%로 남성고객이 9%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는 주 52시간 시행으로 이른 귀가로 인한 가사일에 대한 공동 분배 등 인식의 변화와 GS fresh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들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쇼핑 행사로 온라인 장보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하반기 남성 고객 객단가는 여성 고객 대비 평균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이후 다이슨 직구 행사와 같은 단가가 높은 가전 행사에 대한 구입 증대와 비비고 특가전, 삼겹살 50% 할인 행사처럼 할인율이 높거나 가정에서 구매가 꾸준히 이루어지는 상품에 대한 남성 고객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 된다.

이와 같은 남성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GS fresh는 31일까지 ‘인기 상품 역대급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스팸클래식 200g 6개+건강한햄 200g 4개를 66% 할인한 1만5570원, 닌텐도 스위치를 20%할인한 31만7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는 장보는 시간대의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시간대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17시~20시간대 매출 구성비는 상반기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11~14시간대의 매출 구성비는 상반기 대비 4.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저녁 먹거리를 준비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S fresh는 2019년에는 남성고객 쇼핑 데이터 및 시간대별 분석을 바탕으로 1월 ‘황금돼지가 쏜다’ 행사를 기획해 돼지고기 할인전 및 남성고객에게 인기있는 가전 할인 행사 기획전과 시간대별 핫딜 행사 진행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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