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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플린 전 사업파트너 2명 '불법로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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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 위해 로비한 혐의…플린 前보좌관은 18일 선고

연합뉴스

美특검, '러시아 스캔들' 몸통 플린 前보좌관 전격 기소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의 전 사업 파트너 2명이 불법 로비 혐의로 기소됐다고 17일(현지시간) 외신이 전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검찰은 터키의 재미 반체제 인사이자 성직자인 펫훌라르 귈렌을 본국으로 송환하고자 터키 정부를 위해 로비를 한 혐의로 사업가 비잔 키안과 에킴 앨프테킨을 최근 기소했다.

이들은 귈렌을 터키로 송환하기 위해 미 정치인과 여론에 은밀하게 영향을 끼치려는 음모에 연루됐으며 2016년 귈렌의 강제 송환 방안을 모색한 혐의를 받는다.

키안은 플린 전 보좌관과 함께 플린 인텔 그룹을 창립해 부회장을 지냈다. 앨프테킨은 키안과 함께 일했으며 터키 및 네덜란드 이중 국적자다.

귈렌은 터키 정부 전복을 시도한 혐의를 받은 뒤 1999년 미국으로 넘어온 종교 지도자다. 그의 가르침은 온건하며 친서방적인 이슬람 운동을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귈렌을 2016년 실패한 군부 쿠데타 시도의 배후이자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미국에 그의 인도를 요청해왔다.

이 사건은 당초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유착 의혹을 파헤친 로버트 뮬러 특검이 플린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파악해 올 초 검찰로 넘긴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AP는 이와 관련, "플린의 협력으로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뮬러 특검은 플린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협력했으며 별도 범죄 수사도 도왔다면서 법원에 선처를 요청했다.

플린은 2016년 러시아 측과의 접촉 사실에 관해 연방수사국(FBI)에 거짓말한 혐의로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18일 열린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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