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 내 한 건물에서 불이 나 4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로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사고 현장 배터리를 생산한 LG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80여 개소는 즉시 가동이 중단된다. 주로 심야시간에 저렴하게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뒤 사용하는 ESS인 만큼 당장 사업장에 전기공급 중단과 같은 사태는 없다. 하지만 장기화할 경우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전진단이 마무리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의 가동을 중단해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ESS 화재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15번째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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