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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남북 종전선언 합의, CNN 선정 '올해 좋은 뉴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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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합의한 사실이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일' 1위에 선정됐다.

CNN은 16일(현지시간) '2018년이 모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여기 세상에서 일어났던 모든 좋은 일들이 있다'는 제목 아래 국제·미국·인권·건강과 과학·환경 등 부문별 좋은 뉴스를 선정해 공개했다.

종전선언 합의는 국제부문에서 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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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 사이 군사분계선을 함께 손을 맞잡고 북에서 남으로 넘고 있다.



또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단일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것도 스포츠 부문 첫 뉴스에 올랐고, 한국의 최대 개고기 도축장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도 국제부문 좋은 뉴스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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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



국제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좋은 뉴스로는 미국 부문에서 1969년 이래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는 것과 이슬람교도 겸 첫 미국 원주민(인디언) 여성의 하원 입성 등이, 인권 부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운전 허용 등이 선정됐다.

또 건강 부문에서는 죽은 사람의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환경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157종의 새로운 종(種)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뽑혔다.

이밖에 우주 부문에서는 스페이스X가 64대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며 새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기타 부문에서는 골든글로브 후보작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뉴스 등이 지목됐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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