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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금손' 김라희, 100만 손뜨개인 위한 지침서 '뜨개렐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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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금손' 김라희가 100만 손뜨개인들을 위한 지침서 '김라희는 뜨개렐라' 두 번째 시리즈를 발간했다.


김라희는 자신의 손뜨개 서적 '김라희는 뜨개렐라2' 발간 소식을 17일 전했다.


김라희는 온라인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손뜨개, 게임, 모델, 강의, 성우, 쇼핑몰 등 가리는 것 없이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라희를 수식하는 단어 중 가장 으뜸은 '금손'이다. 그의 손만 닿으면 작품으로 탄생하기에 그의 팬들은 김라희를 '금손'으로 부르고 있다.


자신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쌓은 김라희는 뜨개질을 막 배우는 초보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이날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왕초보도 만들 수 있는 작은 소품부터 롱 카디건까지 다양하게 했다. 뜨개질을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나만의 노하우로 개발한 기법도 있다"면서 "SNS를 운영하면서 전달받은 팬들이 궁금해한 내용도 담았다. 가장 큰 특징은 CD가 아닌 QR코드로 쉽게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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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희는 2년 전 '김라희는 뜨개렐라' 발간으로 호평받았다. 그는 "1탄은 왕초보를 위한 소품 위주의 책이다. 내가 왕초보 시절 책을 구입했을 때 느꼈던 어려웠던 점과 불편한 점을 반영했다"면서 "뜨개질 하는 분 중에는 눈이 안 좋거나 나이 든 분도 있기에 도안의 기호가 큼직하게 들어가도록 출판사에 강력하게 어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이접기 도면처럼 만드는 순서를 일러스트로 넣었다. 왕초보와 초고수를 위한 설명이 모두 담겼다"고 덧붙였다.


호평 받은 책의 두 번째 시리즈인 만큼 지난달 17일 발간된 그의 '김라희는 뜨개렐라2'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라희는 "1탄보다 응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 가지 기법만 알아도 다양하게 응용하고 스스로 원하는 사이즈를 맞추는 설명을 포함했다"며 "2탄은 도안의 컬러에 집중했다. 기법이 조금 어려워지다 보니 기호 알아보는 게 단색이면 힘들더라. 그래서 기호 부분들을 구간으로 나눠 색상을 바꿔가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두 책 모두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동영상으로 손뜨개를 따라 할 수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라희는 다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책과 영상을 통해 어려운 손뜨개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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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희는 "책 한 권 쓰기 위해선 대성통곡을 3번 해야 된다는 말에 겁먹었다. 하지만 성격상 도전하기 좋아해서 책을 쓰게 됐다"며 "맨땅에 헤딩하며 어렵게 책을 내고 반응이 좋아서 재계약까지 하게 됐다. 두 번째는 조금 더 심사숙고해서 '응용력을 키워주자'는 생각으로 만들어 더 힘들었다. 하지만 휴대전화 속에 있던 것들이 책에 담겨 손으로 만져지니 좋았다. 책 쓰는 것도 중독될 것 같다"며 발간 소감을 전했다.


시리즈 1, 2를 발간한 김라희는 앞으로 출판 계획에 관해서도 말했다. 그는 "아직 제의받은 건 아니지만 세 번째 책을 쓰게 된다면 뜨개 위주가 아닌 배색 방법과 노하우에 대해서도 다루고 싶다. 많은 분들이 나를 '색감의 천재'라고 불러주는 만큼 내 노하우를 공개하고 싶다"며 "아마도 세 번째 시리즈는 '뜨개렐라3-손뜨개 배색 노하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김라희가 운영하는 뜨개질 커뮤니티 '라희네 뜨개방'에서는 뜨개질을 취미로 가진 남녀노소 누구나 자료 열람과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김라희는 뜨개렐라2'는 전국 서점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purin@sportsseo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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