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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롯데그룹 19일 정기 임원인사…큰폭 세대교체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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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복귀후 첫인사…미래 사업 위한 전열 재정비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그룹이 오는 19일부터 3일간 정기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2∼10월 8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인사인 만큼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가 '세대교체'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에 걸쳐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19일 롯데지주를 시작으로 일제히 이사회가 열린다.

재계는 이번 인사에서 그룹 차원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이 장시간 수사와 재판을 받을 동안에는 그룹 경영의 변화를 시도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었지만,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선 만큼 인사를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진용을 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롯데는 실제 최근 3∼4년간 안정 지향적 인사를 해왔다. 대표이사급 교체도 많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와 대비되는 인사가 이뤄질 것이며, 특히 윗선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면 연쇄 자리이동을 통해 후속 인사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특히 신 회장이 최근 대규모 투자·고용계획을 발표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과 같은 글로벌 사업에 공을 들이는 점을 고려할 때, 미래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폭넓은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유통, 식품 등 대외적 어려움에 직면한 계열사에 대해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인적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롯데
[연합뉴스TV 제공]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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