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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마존, "택배에 GPS달아 택배도둑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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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아마존 택배. 사진/연합뉴스


미국 아마존이 GPS 위치 추적기가 부착된 가짜 소포를 사용해 택배 도둑 잡기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택배 도둑을 잡기 위해 가짜 택배 안에 위치 추적기를 넣어 배송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실험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마존은 경찰이 제공한 지역 내 범죄 통계 자료와 함께, 자체적으로 조사된 택배 도난 사고 발생 지역 등의 통계를 합산했다. 미국 우체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약 9억 개의 택배가 배송됐고, 2천 6백만 명의 미국인이 명절 기간 택배를 도난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 도중 배송된 가짜 택배는 실제로 배송이 완료된지 3분 만에 도난당했다. 이 절도범은 택배 안 위치 추적기에 의해 위치가 탄로나 곧장 경찰에 체포됐다.

아마존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경찰이 법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며 택배 도둑을 근절하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부터 택배의 도난 방지를 위해 '아마존 키'라고 불리는 새로운 택배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택배 배달부가 앱을 통해 수령인에게 허락을 받고 집 안이나 차량 트렁크 등에 택배를 직접 놓아두는 서비스가 그것이다.

홍민영 수습기자 hong9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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