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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제주도, 내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 17% 증액…"경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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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내년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한다.

연합뉴스

제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는 내년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에 올해 129억원보다 22억원(17.4%) 늘어난 151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 예산은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24억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19억원,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14억원,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지원 94억원 등이다.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 규모도 375억원을 책정했다. 올해 240억원보다 135억원(56.3%)이나 늘어난 것으로, 1천800여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또 골목상권 노후 영세점포의 시설 개선 지원금을 올해보다 100만원 많은 7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 업종도 7개 업종에서 8개 업종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노령·폐업 등에 대비하는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도 내년 신규 가입자에 대해서는 2만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상시 종합 컨설팅 지원 사업도 한다. 창업부터 경영, 사업정리, 폐업, 사업 재기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108억원을 투입, 17개 전통시장의 노후시설과 소방시설 등을 확충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110억원 규모의 제주사랑상품권도 발행한다.

이밖에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지원, 골목상권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및 공동 배송 지원, 골목상권 홍보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친다.

고봉구 도 소상공인기업과장은 "제주지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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