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분석 결과
한국은행 제주본부 |
한국은행 제주본부(이하 한은 제주본부)가 17일 발표한 '제주지역 소상공인 현황과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도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9만3천459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의 36.7%를 차지, 전국 30.8%에 비해 비중이 높았고, 201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3.89%로 전국 평균 2.66%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상공인은 사업체 수 기준으로 운수업이 96.6%, 종사자 수 기준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5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0년 대비 2016년 도내 소상공인 업종별 성장률을 살펴보니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사업체 수 기준 16.0%, 종사자 수 기준 15.3%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상공인들은 주로 제주시에 분포(74.3%)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이후 소상공인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라동(14.7%), 다음으로 애월읍, 삼양동, 우도면 순으로 크게 상승했다.
주로 카페 창업 및 레저활동 중심지로 인기 높은 읍·면 지역에서 소상공인의 성장률이 높았고, 구도심 상권에서는 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제주본부는 자료의 한계로 2017년 이후 사드 갈등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건설업 성장 둔화 등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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