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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FOMC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원/달러 환율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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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 달러 환율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외환시장이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에 들어갔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1.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원 0.5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132.7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며 1,129.5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 반등해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이날 거래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중국의 11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이 1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오면서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가 약 2%가량 하락했다.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발동한 탓이다.

그런데도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이 크지 않은 것은 FOMC에서 나올 내년도 금리 방향성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 때문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환율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FOMC에서 점도표 하향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 뉴스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7.0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5.90원)보다 1.15원 올랐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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