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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GS건설, 미얀마 1700억원 규모 교량 공사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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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조감도./ GS건설


GS건설이 미얀마에서 1700억원대 규모의 교량 시공권을 따냈다. GS건설이 미얀마 인프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지난 13일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교량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1742억원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경제산업 중심지인 양곤(Yangon)시 중심상업지구(CBD)와 달라(Dala) 지역을 잇는 도로·교량 건설 사업이다. 달라는 미얀마의 교통 소외지로, 현재 도시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다리는 총 4.3km다. 4차선 도로 1.5km와 교량 2.8km로 이뤄졌다. 교량 구간 중심에는 690m의 콘크리트 사장교(탑에서 비스듬히 늘어뜨린 케이블로 거더를 매단 다리)를 세우고, 주경간(주탑 간 거리)은 320m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2시간 이상 걸렸던 양곤CBD~달라 간 이동시간이 3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미얀마는 향후 건설·인프라 분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GS건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얀마가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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