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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철도 공동조사단 동해선 800km 조사 마치고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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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40분 MDL 넘어..우리 열차 동해선 북측구간 분단후 첫 운행

파이낸셜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북한 신의주로 가는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을 배웅하고 있다. 2018.11.30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종료돼 17일 오후 1시40분 우리측 조사단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다.

이번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 등 총 1200㎞ 구간에서 진행됐다.

북측구간 철도 공동조사는 지난 2007년 12월12일~18일(7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을 조사한 후 11년만에 북측 철도시설의 변화를 확인할 기회였다.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은 분단 이후 우리 철도차량이 처음으로 운행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철도 공동조사단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선 북측 지역인 금강산, 두만강 구간을 8일부터 약 10일간 현지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지공동조사 후 기본계획 수립·추가조사 설계 등에 이어 26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남북공동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 공동조사단은 이날 버스에 탑승해 동해선 육로로 먼저 귀환하고, 공동조사에 운영된 우리측 열차는 18일 돌아올 예정이다. 북측은 기관차 2대 포함 5대, 우리는 6량을 묶어서 총 11량이 한 편성이 됐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해선 조사를 마치고 그쪽으로 우리 인원들이 온다"며 "그다음 열차는 동해선으로 넘어올 수가 없기 때문에 평라선 통해 경의선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의선과 동해선 조사에 운영이 된 우리 측 열차는 내일 경의선을 통해 복귀하며 내일 오전 10시경에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성 공동취재단 임광복 기자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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