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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송혜교가 박보검 고백 받아준 이유, 책 <언어의 온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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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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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이 송혜교(차수현 역)에게 고백할 때 인용한 책 <언어의 온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김진혁 역)은 "책에서 읽었는데요.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확신과 의심 사이의 투쟁이래요. 확신과 의심이 밀물과 썰물처럼 교차하는 법인데 의심의 농도가 점차 옅어져 확신만 남으면 비로소 사랑이 시작된다고 해요. (중략) 우리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라고 송혜교 (차수연 역)에게 고백했다.

이에 송혜교(차수현 역)는 "그래요.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로 하자"고 답하며 박보검(김진혁 역)의 고백을 받아줬다.

박보검이 드라마에서 인용한 책은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는 <언어의 온도>다. 이기주 작가의 책 <언어의 온도>는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말과 글, 사랑, 가족 등 여러 주제를 다루지만,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주제별 짧은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책 <언어의 온도>는 출간 직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SNS를 타고 뒤늦게 입소문이 나면서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아이콘이 됐다. 특히 SNS에서는 책 <언어의 온도>의 인기를 입증하듯,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책의 글귀를 게재하거나 손글씨를 쓴 사진 등 관련 게시물이 82만 건에 달한다.

<언어의 온도>는 최근 교보문고가 실시한 ‘2018 전 세대 공감 도서’에 선정되었으며, 100쇄를 돌파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총 130만 부가 판매되었다. 또한 해당 도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판권이 수출되며 현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 내고 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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