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이해찬 “청년 많아야 집권”…청년비례대표 부활시사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6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 발언

“19대처럼 청년이 의회 들어오는 제도 만들 것”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내빈소개에 파란 장미를 흔들며 답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젊어서 시작해야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년비례대표 제도를 부활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그 당이 잘 되느냐 못 되느냐는 청년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여러분 나이 때다. 36살에 정치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꼭 30년째”라며 “우리가 세 번째 집권을 했는데, 청년들이 많이 모여야 집권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결국 우리당의 장래를 이끌어 갈 귀중한 존재”라고 격려했다.

이어 “내년에 (21대 국회의원 선거)공천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지난 19대 국회 때는 청년비례를 여성 1명, 남성 1명 배정했는데, 이번에도 당을 이끌어 갈 청년들이 의회에 들어와서 활기차게 끌어 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볼까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이라며 청년비례대표 부활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2012년 19대 선거 때는 김광진·장하나 의원을 청년 비례대표 자격으로 뽑았다. 하지만 20대 선거 때는 청년 후보를 후순위에 배치, 사실상 청년 비례대표제가 유명무실해졌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