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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회삿돈 22억 빼돌린 경리, 주식투자로 탕진하고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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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회사 공금 22억원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했다가 탕진한 회사 경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한 제조업체 경리 직원인 A씨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자기가 관리하던 회사 공금 22억원을 25차례에 걸쳐 본인 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횡령한 돈을 주식에 투자해 15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주식투자 수익금으로 빼돌린 공금을 갚으려 했지만, 손실액이 늘어나자 자수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서 남은 7억원을 받아 제조업체에 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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