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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해찬 "청년이 많이 모여야 집권"…청년비례제 도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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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총선 청년비례 쌓으면 청년이 당 주역돼"

16일 與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서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파란장미를 흔들며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1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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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김세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공천기준과 관련 "청년이 많이 모여야 집권할 수 있다"며 청년비례대표제 도입을 시사했다.

'청년비례대표제'는 지난 2012년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이 도입한 제도로, 당시 공개 오디션 성격의 '락파티'를 통해 장하나·김광진 전 의원이 배지를 달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국회에 들어와서 당을 활기차게 끌어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볼까 한다. 지난 제19대 총선에서 여성 1명, 남성 1명으로 청년비례를 배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치는 일찍 젊어서 시작해야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며 "당이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은퇴한 사람이 정치를 하는게 아니라 젊어서부터 정치하며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번 청년비례를 여성과 남성 각 1명씩 쌓아나가면, 그 사람들이 당의 주역이 돼서 당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모든 문제를 푸는 정점이 바로 정치"라며 "희생과 봉사가 몸에 붙어야 제대로된 정치인이 된다. 이를 토대로 통찰력을 키우고, 결단력과 추진력까지 겸비되면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당 최고위원들 가운데 가장 젊은 김해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청년의원 비중이 너무 낮다"며 "앞으로 당에서 지속적으로 청년 정치인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젊은피'를 기치로 돌풍을 일으켰던 송영길 의원은 "민주당에 30대 의원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20대 청년들이 당과 국회에 들어와 젊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당의 미흡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자"고 했다.

최재성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회 첫 입성했을 당시도 청년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다. 민주당은 '청년'이었다"며 "김대중·노무현의 '청년 민주당'처럼 지금 민주당이 청년을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을 주도한 능동적 정치인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에게 비례대표 한 두자리를 어떻게 줄 것인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공천권의 내용을 가지고 청년들이 정치에 입문할 객관적인 환경을 당에 제시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는 이 대표와 박광온·설훈·김해영 최고위원을 비롯해 송영길·최재성·박홍근·김병관·임종성 의원 등 여당 소속 의원들과 전국에서 모인 청년위원회 소속 청년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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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이해찬 대표, 김병관 전 청년위원장. 2018.1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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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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