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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장대환 매경회장 축하메시지 "여러분은 국민의 방탄소년단…공무원으로서 자부심 갖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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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정책상 ◆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은 같은 생각을 하는 다수가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하는 소수다."

지난 14일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시상식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1925~2013)의 말을 상기시켰다. "요즘 들어 우리 경제를 보면서 좌고우면 없는 소신과 남다른 비전으로, 마이너스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의 1980년대 영국의 구조개혁을 달성한 마거릿 대처 수상의 말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최악의 고용 한파 속에서 톡톡 튀는 혁신 아이디어로 국리민복을 꾀한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장 회장은 "고용지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나라 안 경제 사정이 어둡다"면서 "지구촌의 경쟁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새로운 경제 플랫폼 창출을 위해 '시간과의 전쟁'에 한창인데, 공유경제 활성화 같은 미완의 과제 수행은 첨예한 이해관계의 벽에 막혀 지지부진하다"고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생기를 되살려야 한다는 신념 아래 정책 현장에서 외로운 임무를 수행해온 공직자 여러분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면서 "여러분이 대한민국 시장경제와 국민안전을 수호할 방탄소년단이다. 오늘만큼은 스스로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뿌듯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 매경미디어그룹은 앞으로도 공직자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정부부처 관계자들도 치하에 나섰다. 경세상을 시상하기 위해 참석한 정무경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민에게 선보일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다듬고 있는 경제팀의 리더로서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와 국무조정실 규제신문고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고객지원담당관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직원들의 참신한 정책들은 다시 한번 신발끈을 졸라매는 경제팀 전체에 큰 용기를 주는 활력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의 정책상이 서울과 세종, 오송, 대전 등지의 정부청사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에 활력 바이러스가 행복하게 전염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빛나는 정책으로 경제팀과 기업들, 국민을 힘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이날 조달청장에 임명됐다.

14일까지 인사혁신처장으로서 임무를 다한 김판석 처장은 "열심히 노력해온 공무원들에게 공무원 인사담당 기관장으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특별히 인사혁신처장 상을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객지원담당관실에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민상을 시상한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도 "우리 공직자들의 아이디어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일해줘서 고맙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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