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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부산대 여자 기숙사 만취 남성 침입, 여대생 강제추행·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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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부산대학교 여자 기숙사에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3년 여대생 성폭행 사건 이후 5년만에 사건이 재발했다.

16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부산대학교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강제로 성추행하고 주먹까지 휘두른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성폭력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술에 취해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부산대 여자기숙사 ‘자유관’에 침입했다. 그는 복도에서 만난 여대생에게 입을 맞추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피해 여학생이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부산대 학생으로 알려진 A씨는 학교 내 자신의 기숙사로 가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전용 기숙사인 자유관에 남성은 출입할 수 없지만, 다른 여대생이 출입카드로 문을 열고 들어간 사이 뒤따라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게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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