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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택시기사 로또 1등 당첨…31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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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온라인 로또 커뮤니티에 1등 당첨후기 게재…"가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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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리치 홈페이지에 '당첨금 31억. 감사합니다. 정말'이라는 제목의 로또 1등 당첨 후기 글이 게재됐다. / 사진제공=로또리치




국내 온라인 로또 커뮤니티에 택시 기사가 '로또 837회' 1등에 당첨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16일 브레인콘텐츠가 운영하는 로또리치 홈페이지에는 '당첨금 31억. 감사합니다. 정말'이라는 제목의 로또 당첨 후기 글이 올랐다. 이번 회차에 1인당 받게 될 1등 당첨금은 31억4444만9125원으로 세금을 제외한 예상 실수령액은 21억3978만914원이다.

해당 글 게시자는 택시 기사라고 밝히며 "가슴이 벅차다"고 밝혔다. 이어 "집사람과 딸에게 1등 당첨됐다고 얘기하니 밖으로 뛰어나갔다"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후 한참 후에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까지 택시 영업 악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택시도 예전이나 먹고 살 만했지 요즘은 안 좋다"며 "얼마 전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동료 기사가 분신한 후 분위기가 더욱 안 좋다"고 썼다.

이어 "나도 (이같은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카카오 콜'을 끊었고 수입도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빚을 내서 택시를 시작했다. 이자는 계속 나가는데 돈은 안 벌리고, 어려운 와중에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등에 당첨돼 (가족에게) 뭔가 해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택시는 계속 할 것 같은데 예전처럼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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