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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호주, 이스라엘 수도 '서예루살렘'으로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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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총리 "대사관은 평화협상 이후에 이전"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공인한 3번째 국가

뉴스1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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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주가 미국·과테말라에 이어 세 번째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나라가 됐다고 CBS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호주는 두 나라와 달리 예루살렘의 서부 지역만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스라엘 수도를 서(西) 예루살렘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국가 해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전까지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 주재 호주 대사관은 텔아비브에 있다.

모리슨 총리는 "대사관 이전이 지연되는 동안 예루살렘에 국방·무역 사무소를 설치하고, 대사관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시작할 것"이라며 "2국가 해법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2국가 해법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장차 독립된 주권국가를 각각 세워 공존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를 기초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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