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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IFEZ, 선진적 경관정책으로 아름다운 주거건축물 들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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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오른쪽)이 IFEZ 경관아카데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3일 G타워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발사업자, 설계사, 에너지 전문가, 공무원, 경관위원 등 약 60명이 참여해 주거건축물의 환기, 에너지로 인한 디자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논의와 디자인의 대안적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재혁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장은 기조발표에서 ‘IFEZ 경관선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IFEZ 경관헌장의 제정과 우수 경관디자인의 선정, 경관아카데미의 기능 강화 등을 통해 향후 선진화된 경관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인천대 김환용 교수는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판상형 아파트와 탑상형아파트의 비교를 통해 아파트 경관의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희림건축에서는 최근 송도아메리칸타운의 추진사례와 세종시 5-1생활권 주상복합 사례를 통해 혁신적인 지구단위계획과 설계자 주도의 공모형 사업방식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참석자들 중에는 국내 최대 창호회사와 유리업체의 기술진이 참석, 주거건축물 외피의 성능에 대한 동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시행사 중에는 우수한 디자인을 적용한 사업이 초기에는 사업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돼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관위원들은 IFEZ 경관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에너지 규제 등 디자인의 제약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설계자와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졌으며 사업자와 공공재로서의 경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IFEZ의 개발계획으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높은 용적률을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하거나 토지 매각시 설계자가 보다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과 공모형 매각방식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참석해주신 사업자, 시공사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경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다”며 “IFEZ는 선진적 경관정책을 통해 아름다운 주거건축물이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성남 기자 jsn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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