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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재현 CJ회장, 미국 사업 직접 챙긴다 "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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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재현 CJ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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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서 경영전략회의 주재…역량 확보 강조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현 CJ회장은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 회장은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NO.1 생활문화기업"이라며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달라"고 경영진에 강력히 주문했다.

최근 CJ는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인수에 이어 그룹 M&A사상 최대 규모로 냉동식품회사 슈완스를 인수하는 등 미주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메인스트림으로서 미주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들을 미국에 집결시켜 직접 현황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해외 사업장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2012년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6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희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등 그룹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현 회장은 "2005년 여기 LA에서 글로벌 도약을 선언한 후 13년 동안 글로벌 사업은 큰 성과 없이 더디게 성장했다"며 "바이오, 식품 HMR, ENM 드라마 등 일부 사업적 성과가 있으나 아직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라기에 미흡한 수준"이라고 목표 대비 부진한 성장을 지적했다.

이어 "2019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로 절박함을 갖고 특단의 사업 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하라"며 "각 사업에서 글로벌 NO.1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초격차 역량의 확보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미래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에 맞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아직 국내외 성과가 미진한 사업에 대해 "필사의 각오로 분발해 반드시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CJ회장에 발언에 따라 내년 CJ는 적극적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 불황에 대비하는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초격자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불황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해 상시적 구조 혁신을 통해 체질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현 CJ회장은 끝으로 획기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인재 확보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세계를 제패하기 위해 자신감을 가진 반듯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과 성장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은 그룹이 포기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명이자 그룹 성장의 중요한 이유인 거시을 명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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