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③]공효진 "공블리? 매력 좋게 봐준 듯..마동석 견제돼"

배우 공효진/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공블리’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앞서 공효진은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에서 대체불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이후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추블리’로, 배우 마동석이 ‘마블리’로 불리며 ‘공블리’를 잇는 ‘연예계 러블리 계보’가 생겼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공효진은 미(美)의 기준을 벗어나 매력을 좋게 봐준 것 같아 감사할 뿐이라며 해사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공효진은 “내가 기억하는 장기블리는 ‘추블리’, ‘마블리’가 있는 것 같다. 나를 두고도 ‘공블리’라고 불러주시니 우리들의 특징이 뭘까 생각을 해봤다. 외모의 완벽함보다는 전체적으로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은 미(美)라는 게 본인 충족인 것 같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만족 의향이라고 할까. 나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은 빼어난, 완벽한 선들을 갖고 있는 미녀들이 얼마나 많나. (나처럼) 밋밋한 상들이 레어한 스타일이 되는 세상이 곧 오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배우 공효진/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뿐만 아니라 공효진은 마동석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영화 ‘천군’으로 인연을 맺었던 것. 공효진은 자신이 봐도 마동석이 호감형 배우라며 견제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 오빠가 그때는 체격이 지금보다 더 좋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은 사람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봐온 오빠라 그런지 ‘마블리’라고 불리며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 어울린다. ‘범죄도시’ 보고 오빠 연기가 호감형이고 재밌어서 견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러블리계에서 내가 더 먼저인데 자리가 위협 받을까봐 겁난다. 하하.”

한편 공효진 주연의 영화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감 스릴러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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