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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윤상현 “당협위원장 박탈, 변명할 생각 없어···친박은 폐족된 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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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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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16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자신의 당협위원장을 박탈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과거 친박(친박근혜계)으로서 이런 식의 3중 처벌로라도 책임지라면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할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의 분열, 두 분 대통령 구속, 대선 참패에 저도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이 말한 ‘3중 처벌’이란 이번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결정과 2016년 20대 총선 공천 배제 조치, 2017년 초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처분 등을 가리킨다.

윤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면 따르겠다. 변명할 생각이 없다”면서 “당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반문(문재인)연대의 단일대오를 구축해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는데 온 몸을 바쳐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더 이상 과거 친박·비박 얘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 친박은 폐족이 된지 오래고 실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박 전 대통령과의 의리는 끝까지 지켜가겠지만 친박을 떠난 지도 오래”라고 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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