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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윤상현 "과거 '친박' 책임 기꺼이…반문연대 단일대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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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the300]조강특위 인적쇄신 대상 소회 "탄핵·분열·구속·대선참패 저도 책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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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대한민국 바로 살리기 제4차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의 법적인 문제점에 대해 논의를 했다. 2018.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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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전날 발표한 '인적쇄신' 명단에 포함된 윤상현 의원이 "과거 친박으로서 이런 식의 3중처벌로라도 책임지라면 기꺼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미 2016년 총선에서 공천 배제돼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야만 했다. 다행스럽게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에 돌아올 수 있었다. 또 인명진 비대위에서 당원권 정지 처벌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최근 끝난 당무감사에서도 개인지지도가 당지지도보다 두세배 높아 최상위권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세 번째 정치적 책임을 요구받았다"며 "할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의 분열, 두 분 대통령 구속, 대선 참패에 저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친박으로서 이런 식의 3중처벌로라도 책임지라면 기꺼이 책임지겠다"며 "당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특히 윤 의원은 "반문연대의 단일대오를 구축해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는데 온 몸을 바쳐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더 이상 과거 친박 비박 얘기 안 나왔으면 좋겠다. 친박은 폐족이 된지 오래고 실체도 없다. 물론 박대통령과의 의리는 끝까지 지켜 가겠지만 친박을 떠난지도 오래됐다"고 주장했다.

2020년 총선에 대한 의지도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가치만 보고 가겠다"며 "책임질건 책임지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새로운 당원 윤상현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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