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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수소' 車 넘어 선박·드론까지…현대모비스, CES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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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 CES'서 수소연료전지 활용방안 제시...미래차 기술도 함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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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019 CES 전시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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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수소연료전지모듈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2019 CES(국제전자제품박회)’에서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 CES’에서 ‘미래에 대한 집중(Focus on the Future)’를 주제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수소연료전지모듈 발전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주력 중인 정보통신(ICT) 융합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선보인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은 현재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은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자동차를 넘어 선박이나 드론, 도시 비상발전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 CES’에서 ‘넥쏘’를 전 세계에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와는 별도로 2030년 기준 연간 약 20만기의 연료전지시스템 외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첫 발을 '2019 CES'에서 내딛는 셈이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연료전지시스템 판매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조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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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ES에서 현대모비스가 선보이는 ‘가상공간 터치기술’과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연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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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의 생산 확대를 위한 충주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지난 11일 열었다. 2030년까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연 70만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CES에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 대상 수주활동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연초에 열리는 CES에서 고객사와 확보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장 초청이나 기술전시회 개최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유리창 디스플레이 △가상공간 터치 △탑승자 감정인식 등 편의기술을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유리창 디스플레이는 수동주행에서는 평상시와 같은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초대형 스크린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의 각종 센서 신기술을 담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도 공개한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바탕으로 다른 자동차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신개념 램프기술이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Electrical & Electronics) 연구소장 전무는 “이번 CES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며 “자율주행 시대에 자동차는 그 자체로 스마트 디바이스와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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