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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LG 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임산부도 편한 책상' 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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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대상·우수상 수상 21명 내년 여름방학 때 도쿄 '메이커페어' 참여…일상 속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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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한 LG사이언스홀 관장, 장재용 학생(원주 학성중학교 3학년), 정윤희 학생 (상주 화북초등학교 5학년), 이정수 학생(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박종철 심사위원장(신도림중학교 교감). /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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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 대상과 우수상 등 21명을 시상했다고 16일 밝혔다.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과학원리를 체득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모전엔 전국 초·중·고 729개 학교에서 7068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 21명은 내년 여름방학 기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메이커 페어'에 참여하는 등 3박4일 동안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공모전에선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고등부), '물이 가득 차면 저절로 멈추는 주전자'(중등부),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초등부)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3편에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돌아갔다.

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이정수 학생은 몸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좁아 사무실에서 일하기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책상 상판 일부분을 이동시켜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일을 달아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디자인 아이디어로 대상을 받았다.

원주 학성중학교 3학년 장재용 학생은 주전자 뚜껑에 고무로 만든 틈새막이 패킹을 설치해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 뒤 뚜껑 내부에 실리콘으로 만든 공기순환 구멍(에어벤트)을 달아 물이 나오는 주전자 꼭지 옆에 이어 붙이는 장치로 물이 차면 저절로 멈추는 주전자 아이디어를 냈다.

컵에 물을 따를 때 주전자 꼭지를 컵 속에 넣은 깊이 만큼 가득 차 주전자 꼭지 옆에 달린 에어벤트가 잠기면 내부로 공기가 흘러 들어가지 않아 더 이상 물이 나오지 않게 된다.

초등부에선 상주 화북초등학교 5학년 정윤희 학생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홈을 파 시각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계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대상에 선정됐다.

이밖에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 책상 상판을 분리형으로 만든 '변신 책상', 슬라이딩 방식으로 용도에 맞게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면적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든 '분사면적 조절 기능을 갖춘 수전' 등 생활 속 과학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LG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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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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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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